수도권 10월 입주 물량이 9월에 비해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0월 전국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국민임대 제외) 입주물량은 총 33곳 1만6057가구다. 수도권은 8곳 2676가구, 지방은 25곳 1만3381가구인데 지방은 9월 6611가구에서 6770가구가 늘었지만 수도권은 9월 8848가구에서 6172가구가 줄어 수도권 전세난이 우려된다.
수도권은 서울 4곳 1763가구, 경기 3곳 696가구, 인천 1곳 217가구가 입주한다.
서울 마포구 상수동에서는 '래미안밤섬리베뉴1·2단지'가 오는 10월 말 입주할 예정이다. 상수1·2구역을 재개발한 아파트로 1단지는 전용면적 59~125㎡ 429가구, 2단지는 전용면적 59~147㎡ 530가구로 구성돼 있다. 서울지하철 6호선 상수역과 광흥창역 사이에 단지가 위치해 있는데 1단지에서는 상수역, 2단지에서는 광흥창역이 더 가깝고 모두 도보 10분 내로 이용할 수 있다.
경기 이천시 안흥동에서는 '브라운스톤 이천'이 오는 10월 10일부터 입주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 총 214가구로 구성돼 있다. 2015년 말 개통예정인 성남-여주선 이천역을 차량으로 이용할 수 있고 이천종합터미널이 도보 10분 내로 가깝다. 주변으로 이천온천공원, 복하천, 안흥지 등이 위치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인천 부평구 부개동에서는 '동도센트리움'이 오는 10월 말부터 입주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33~59㎡ 총 217가구로 구성돼 있다. 1호선 전철 부개역 도보 1분 거리의 초역세권 아파트로 경인로, 서울외곽순환도로 등 도로여건도 양호한 편이다. 서촌공원, 원천공원, 가톨릭대인천성모병원, 부천시립상동도서관, 상동호수공원 등도 가깝다.
지방은 세종이 4곳 3136가구로 입주물량이 가장 많고, 전북 3곳 2017가구, 충남 3곳 1660가구, 부산 3곳 1439가구, 경남 3곳 1392가구, 대구 2곳 1380가구, 울산 3곳 746가구, 강원 1곳 641가구, 경북 1곳 575가구, 충북 1곳 319가구, 전남 1곳 76가구 등 순이다.
세종시 도담동에서는 '세종 한양수자인 에듀파크'가 오는 10월 1일부터 입주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 718가구로 구성돼 있다. 단지 서쪽으로 원수산이 위치해 주변 환경이 쾌적하다. 단지에서 2km 내에 각 공공기관이 위치해 있어 공무원들 출퇴근이 쉽고 홈플러스가 오는 12월 개점할 예정이다.
충남 천안시 차암동에서는 '한화꿈에그린 스마일시티'가 오는 10월 31일 입주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 총 1052가구로 구성돼 있다. 단지 주변으로 천안제2·3일반산업단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아산탕정농공단지 등이 위치해 배후수요가 풍부하고 약 5km 정도 거리에 위치한 KTX천안아산역을 이용할 수 있다.
10월 입주 예정 단지 중에 1000가구가 넘는 곳은 33곳 중 1곳에 불과하고 300가구 미만 소규모 단지는 10곳이나 된다.
특히 수도권은 입주 물량이 크게 줄면서 전세 물건 공급에도 별다른 기여를 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돼 당분간 전세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