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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강병규, 이병헌-다희·이지연 구속 기소에 "아름다운 발표"



방송인 강병규가 배우 이병헌을 협박한 혐의로 걸그룹 글램 멤버 다희와 모델 이지연이 구속 기소된 사실에 대해 "아름다운 발표"라는 비아냥성 반응을 보였다.

30일 강병규는 "역시 어김없이 그들의 아름다운 발표다. 8월29일 오후 2시30분 협박을 하기 위해 불러들였다? 아니면 평소처럼 갔다가 갑자기 협박을 받았다? 당최 뭔소리야?"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8월29일 이지연의 집에 총 4명이 있었다지? 여자들을 소개해준 클럽 영업사장 S씨의 이야기는 완전히 빠져 있군. 왜 뺐지? 증인인데"라며 "남녀가 사귄 건지 안 사귄 건지까지 너무 간단히 정리해주시는 '친절한 검사님' 수고하세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송규종 부장검사)는 이날 다희와 이지연을 폭력행위 등 처벌법상 공동 공갈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다희와 이지연은 이병헌이 이지연을 여자로서 좋아한다고 생각해 이성교제 대가로 집이나 용돈을 받아낼 계획을 꾸민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14일이 이지연이 이병헌에게 집을 사달라는 요청을 했으나 이병헌은 그만 만나자고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다희와 이지연은 몰래카메라를 촬영해 이를 미끼로 돈을 요구하려 했으나 기회가 오지 않자 음담패설 동영상을 빌미로 현금 50억원을 요구했다. 이에 이병헌이 경찰에 신고해 지난 1일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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