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 '타운형 스트리트 몰'이 조성된다. 미국형 쇼핑타운인 '타운플라자'와 연도형 상가인 '스트리트 몰'이 결합된 신개념 상가다.
반도건설은 1일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 C15블록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4.0' 단지 내 상가로 타운형 스트리트 몰인 '카림애비뉴 동탄'을 이달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 상가는 세계 3대 산업디자이너로 꼽히는 카림 라시드가 디자인에, 일본 롯폰기힐스를 개발한 모리빌딩이 전체적인 개발 계획에 참여했다.
특히 카림 라시드는 현대카드, LG전자, 현대자동차 등과의 디자인 협업으로 국내에서도 유명하다. 지난 7월 반도건설이 세종시 1-4생활권에 공급해 한 달 만에 분양을 완료한 '카림 애비뉴 세종' 상가 디자인에도 참여했다.
이들은 한국적 콘셉트를 유지하면서 다른 상가와 차별화를 꾀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에 따라 타운형의 상가를 성곽처럼 꾸미되, 메인 광장 인근에 카림 라시드 특유의 패턴과 컬러가 조합된 길을 조성했다.
연면적 6만224㎡로 총 440여 개의 점포가 들어서고, 예상 분양가는 계약면적 기준 1층이 3.3㎡당 2500만원, 2층이 1000만원 선이다. 지하에는 이마트 에브리데이가 8300㎡의 규모로 입점이 확정됐다.
카림 라시드는 "카림 애비뉴 동탄은 공간과 사람을 연결하는 라인(line)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생동감 넘치는 컬러와 패턴, 조형물을 통해 사람들이 문화를 누리고 생활의 편리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은 "세종시 '카림 애비뉴 세종'에 이어 신도시 브랜드 상가 분양의 성공 신화를 이어갈 것"이라며 "상권 활성화를 위해 상가의 약 15%의 물량은 분양을 하지 않고 반도건설이 직접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