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BIFF) 명예집행위원장이 프랑스 정부가 수여하는 최고 훈장인 레지옹 도뇌르 쉬발리에장을 수훈했다.

전수식은 2일 저녁 11시 해운대 그랜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리셉션 행사에서 진행됐다. 제롬 파스키에 주한 프랑스 대사가 참여해 김동호 명예집행위원장에게 훈장을 직접 전수했다.

이날 행사에서 김동호 명예집행위원장은 "지난 20년 동안 프랑스 영화를 한국에 소개하고 한국 영화를 프랑스에 소개하는데 힘을 보탰다. 오늘 이렇게 큰 상을 받았는데 이에 보답하기 위해 좀 더 고민을 할 것이고 여러분의 조언을 당부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내년이 한불 수교 130주년인 만큼 이를 기념하는 문화교류 행사가 성공리에 개최될 수 있도록 열심히 돕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프랑스 정부는 한국과 프랑스의 협력 강화를 위해 뛰어난 공헌을 한 김동호 명예집행위원장의 공적을 높이 평가해 이번 훈장을 수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