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담 센트럴 푸르지오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들이 모형도를 살펴보고 있다.
경기도 화성시의 명실상부한 대표 주거지 봉담읍 일대에서 7년 만에 대형 브랜드 아파트인 '봉담 센트럴 푸르지오'가 공급된다.
봉담읍은 9월 말 현재 화성시 내 읍·면·동 가운데 가장 많은 2만3618세대, 6만7277명이 살고 있는 지역이다. 전체 인구(53만7445명)의 10분의 1 이상이 몰려 있지만 최근 몇 년간 동탄2시도시를 중심으로 신규분양 물량이 쏟아지면서 상대적으로 소외를 받아 왔다.
그러나 실속과 혁신으로 무장한 첫 푸르지오 아파트가 선보임으로써 동탄2신도시 못지않은 분양열기가 예고되고 있다.
◆교통·교육·편의시설 3박자 고루 갖춰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와우리 221-100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봉담 센트럴 푸르지오'는 지하 1~4층, 지상 21~29층, 12개동, 총 1265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전용면적 ▲59㎡(24평형) 371가구 ▲74㎡(30평형) 303가구 ▲84㎡(34평형) 591가구로 구성됐다.
사업지는 43번 국도와 과천~의왕간 고속화도로, 봉담~동탄간 고속도로를 끼고 있어 수원까지 10분대, 동탄신도시까지 20분대, 강남까지 50분대로 이동 가능하다. 동탄보다 서울이 더 가까워 수도권 남부지역의 교통 요충지로 꼽힌다.
다만 주변으로 수원3일반산업단지, 오산가장산업단지, 일진산업단지, 화성지방산업단지(삼성반도체) 등이 위치한 입주근접형 입지를 갖추고 있어 굳이 서울로 출·퇴근하려는 사람은 많지 않다는 게 현장 관계자의 설명이다.
분양 관계자는 "관심고객 절반 이상이 봉담에 거주하는 실수요자"라며 "2009년 '봉담 아이파크'를 마지막으로 대형 브랜드 아파트 입주가 없었던 터라 갈아타기 대기수요가 많고, 전세가율도 70%에 달해 이번 기회에 내 집을 마련하려는 세입자들도 상당하다"고 말했다.
실제, KB국민은행에 따르면 봉담읍 평균 ㎡당 매매가와 전세가는 각각 197만원과 144만원으로 전세가율이 73% 수준이다.
일대 이미 주거타운이 형성돼 있는 만큼 생활편의시설 및 교육시설은 잘 갖춰진 편이다. 이마트, 하나로마트, 봉담근린공원 등이 가깝고, 와우초·중, 동화초·중, 봉담고가 도보 거리다. 역사 교육이 가능한 윤건릉과 봉담도서관과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무엇보다 사업장 바로 앞으로 초등학교가 2016년 하반기 개교할 예정이다. 단지에서 길을 건너지 않고 학교까지 바로 갈 수 있어 어린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길이 확보될 전망이다.
사업 부지가 오르막 경사지로 이뤄졌다는 점은 다소 아쉽다. 하지만 단차를 이용해 데크 하부에 주민운동시설 및 푸른도서관, 경로당 등의 커뮤니티시설을 배치, 입주민들이 경사로 인한 불편함이 없도록 배려했다.
◆"살고 있는 아파트와 비교하라" 당당한 마케팅
모델하우스에는 59A, 74B, 84A 3개 타입의 유닛이 마련돼 있다. 모델하우스를 찾은 고객들에게 당당하게 "살고 있는 아파트와 비교해보라"고 말할 만큼, 최신 혁신설계가 적용됐다. 84㎡뿐 아니라 59·74㎡도 4-bay로 설계됐고, 사장되는 공간이 없도록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59A(24평형) 타입은 전용면적의 절반이 넘는 32㎡의 서비스면적이 제공된다. 이 경우 실사용면적만 91㎡에 달해 34평형 이상에 사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또 소형에서는 드물게 파우더룸과 드레스룸을 모두 들어서고, 드레스룸에는 9자짜리 장이 배치된다.
봉담 와우리에서 왔다는 한 주부는 "30평형치고 집이 너무 좁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24평형 유닛"이었다며 "24평형일거라고 생각도 못할 만큼 공간이 넓게 나와 착각을 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방문객도 "지금 59㎡에 살고 있는데 안방에 장을 넣을 만한 공간이 없어 작은 방 하나는 버린 셈 치고 드레스룸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9자 장이 들어선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만족해했다.
84A(34평형) 타입 역시 35㎡의 서비스면적이 추가, 30평대 후반과 같은 공간감으로 수요자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었다. 특히 주방 옆으로 설치된 팬트리는 온전한 방으로 사용해도 될 만큼 넓어 문을 열어보는 사람들마다 "우와~" 소리를 내기도 했다.
이외에도 푸르지오의 친환경 기술 '그린 프리미엄'을 적용해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했고, 입주민의 위생과 건강관리를 위한 수세미 살균건조기, 음식물 탈수기, 자동환기센서, 세면대 수납형 치아관리기, 칫솔살균기 등의 아이템도 각 세대마다 제공한다.
조상혁 대우건설 소장은 "봉담 센트럴 푸르지오는 이제까지 봉담에서는 볼 수 없었던 중소형 대단지로 최신 특화설계까지 적용돼 반응이 좋다"며 "모델하우스 오픈을 앞두고 문의전화가 하루 700통 이상 걸려오는 등 연내 완판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분양가 주변 시세와 비슷, 중도금 무이자
분양가는 3.3㎡당 평균 798만원으로 책정됐다. 59㎡는 2억원 내외, 74㎡는 2억2000만~2억3000만원, 84㎡는 2억6000만~2억7000만원 선이다.
주변 아파트 시세가 74㎡는 2억2000만원, 84㎡는 2억7000만원인 것과 비교할 때 적당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다만 59㎡만 시세 1억7000만원보다 다소 높은 편이다.
여기에 발코니 확장비가 세대별로 896만~1247만원이 추가되고, 하이브리드 쿡탑, 식기세척기, 쌀냉장고, 음식물 쓰레기처리기와 같은 빌트인 가전과 시스템 에어컨은 유상으로 선택할 수 있다.
계약금은 10%로 1차로 500만원, 30일 이내 나머지 금액을 납부하면 되고, 중도금 60%는 무이자로 대출이 가능하다. 오는 1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5일 1·2순위, 16일 3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22일, 계약은 28~30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동화리 239번지에 마련됐고, 2017년 2월 입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