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트리마제 계약자에게 제공하는 클럽모우CC 회원권을 미리 체험할 수 있도록 골프행사를 개최했다.
"하루 종일 '퐁당 퐁당' 가사를 바꾼 '봉담 봉담' 멜로디가 입에 맴돌아요. 처음 라디오에서 이 CM송을 들었을 때는 유치하다고 생각했는데 어렸을 때 자주 불렀던 노래라서 그런지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봉담 센트럴 푸르지오 모델하우스 방문객)
분양 성수기를 맞아 신규 공급이 봇물을 이루면서 고객들에게 보다 친밀하게 다가가기 위한 건설사들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소비자의 기억 속에 보다 오래 남을 수 있도록 익숙한 CM송을 준비하는가 하면, 소통의 채널을 확대하는 등 아이디어도 다양하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이 지난 10일 견본주택을 개관한 '봉담 센트럴 푸르지오'는 동요 퐁당퐁당을 개사한 '봉담봉담'을 라디오 광고에 내보내고 있다.
봉담읍이 화성시 내 최대 주거지역임에도 동탄신도시에 비해 인지도가 낮다는 점을 감안, 익숙한 멜로디에 '봉담'을 강조한 것이다. 분양 관계자는 "중독성 있는 멜로디 덕분에 봉담지역은 물론, 봉담 센트럴 푸르지오까지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평가했다.
GS건설이 하남 미사강변도시에서 공급을 준비 중인 '미사강변 센트럴 자이'는 딱딱한 홍보 도우미가 아닌 옆집에서 볼 수 있는 주부들을 통해 지역민과의 스킨십을 강화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사업지 인근인 하남시와 서울 강동구, 송파구에 거주하고 있는 기혼여성 15명을 선발, 주부 홍보단인 '미자팸'을 구성했다. 직원들이 해당 사업장에 대해 단순히 외워서 설명하는 게 아닌, 지역 실정을 잘 아는 주부들이 직접 정보를 전달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GS건설은 또 광명역세권지구 '광명역 파크 자이' 분양을 앞두고 온라인에서도 수요자들과 활발한 소통을 잇기 위해 홈페이지뿐 아니라 페이스북,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등과 같은 다양한 SNS 채널을 구축했다. 상품 정보는 물론, 지역 개발 소식과 실시간 상담까지 가능하다.
고객들이 참여하는 체험 행사도 진행된다. 두산중공업은 앞서 지난 6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공급한 '트리마제' 계약자와 그 배우자를 초청해 골프행사를 가졌다.
트리마제는 상품의 콘셉트인 '힐링 라이프' 차원에서 계약자들에게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클럽모우CC 주중 회원대우 혜택을 주고 있으며, 이날 회원권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행사를 마련했다.
견본주택에서 모형도를 보여주는 것에서 벗어나 조망권과 생활권을 미리 느껴볼 수 있도록 전망대를 설치하는 곳들도 있다.
포스코건설은 경북 경산시 중산지구(펜타힐즈)에 분양 중인 '펜타힐즈 더샵'의 내방객들에게 지구 내 들어설 중산호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 향후 대규모 공원이 계획된 중산호수 주변으로 데크와 산책로를 설치해 현장을 둘러보도록 해 큰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