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부산 금정구 장전3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장전' 아파트가 이달 말 분양된다.
지하 2층, 지상 38층, 12개동, 전용면적 59~114㎡, 총 1938가구(임대 114가구 포함)로 이뤄졌으며, 이 중 ▲59㎡ 333가구 ▲84㎡ 923가구 ▲101㎡ 8가구 ▲114㎡ 120가구 등 1384가구를 일반분양 몫이다.
부산지하철 1호선 부산대역과 온천장역이 도보 거리이고, 부산 전역으로 통하는 버스 노선이 다양하다. 또 부산을 관통하는 중앙대로, 북부권의 주요 도로인 금정로, 경부고속도로 구서IC와 가깝다.
부산 3대 상권 중 하나인 부산대 앞 상권과 온천장역 상권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으며, 명문학군으로 손꼽히는 금정구 교육특구 내 초·중·고교로 통학이 가능하다. 금정초, 장전중, 부곡중, 사대부고, 금정고, 지산고, 부산과학고 등과 인접했다.
지형 자체에 대한 선호도도 높다. 부산은 해안가를 제외하고는 평지가 적다. 또 부산 주택 수요자들은 염분·해풍 등을 이유로 바닷가와 어느 정도 거리가 이격된 곳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점에서 내륙 평지에 들어서는 '래미안 장전'의 희소성이 높게 평가 받고 있다.
삼성물산은 래미안이 가진 조경과 커뮤니티 노하우를 '래미안 장전'에 쏟는다는 계획이다. 주차공간을 100% 지하화하고 지상부의 녹지공간을 확보해 보행자 중심의 단지로 꾸밀 예정이다. 아울러 대단지의 넓은 부지를 활용한 단지 내 산책로 래미안 둘레길도 만든다.
단지 배치와 내부 설계에도 공을 들여, 장방형의 대지에 넉넉한 동간 거리를 두고 2열로 각 주동을 배치했다. 이 경우 단지의 동서남북으로 통하는 통경축을 확보할 수 있어 개방감이 높고 편리한 진출입이 가능하다. 전 가구 남향 배치와 판상형 위주 설계도 적용했다.
삼성물산의 분양 관계자는 "이미 입지·브랜드·미래가치 등 다방면에서 호평을 받아 10월 분양임에도 불구하고 올해 초부터 문의전화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부산 첫 래미안 대단지인 만큼, 고객들의 기대에 넘어설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말했다.
모델하우스는 부산시 연제구 연산동 연산로타리 인근에 마련되며, 10월 중 문을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