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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TV방송

연규성, ‘강연 100℃’ 출연 “좋아하는 일 용기내길”

KBS1 '강연 100℃'에 출연한 가수 연규성/KBS



가수 연규성이 '강연 100℃'에 출연했다.

19일 방송된 KBS1 '강연 100℃'에서 연규성은 '꿈을 이룬 값진 용기'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연규성은 2000년대 중반까지 신들린 가창력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어린 시절부터 음악을 좋아해 가수의 꿈을 꿨지만 안정적인 직장을 갖기를 원했던 부모님의 바람에 따라 공부에 매진하게 됐다.

이후 명문대 경영학과를 졸업해 공기업에 입사한 연규성은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직장 생활의 스트레스로 안면신경마비를 겪게 된 그는 30세에 연축성 발성 장애 진단을 받았다.

성대의 움직임을 조절하는 뇌신경에 문제가 생겨 목소리가 떨리는 장애를 갖게 된 것. 가수의 꿈을 포기해야 했던 연규성은 삶의 의욕을 잃고 절망의 시간을 보냈다.

그런 그에게 재기의 기회를 갖게 만든 것은 아내의 힘이었다. 아내는 "하고 싶능 일을 해보라"고 적극 권유했고 연규성은 한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장애를 딛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

연규성은 이날 강연을 통해 병을 앓으면서 노래에 대한 자신의 열정을 깨달았고 원하는 것을 할 수 있기에 지금 이 순간이 행복하다는 이야기를 전해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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