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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평형, 비주류에서 '주력' 평면으로 우뚝

봉담 센트럴 푸르지오 74 틈새평면 거실



최근 경기도 화성에서 청약접수를 받은 '봉담 센트럴 푸르지오' 아파트. 모집가구수를 채우지 못한 84㎡와는 달리 74㎡A는 4.6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GS건설이 지난해 6월 경기도 용인에서 분양한 '광교산 자이' 역시 84㎡는 미달된 반면 78㎡는 1.3대 1로 마감됐다.

이처럼 국민주택 규모로서 선호도가 가장 높다는 84㎡를 제치고 수요자들의 선택을 받은 74㎡와 78㎡는 틈새평형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공간 활용도 측면에서는 84㎡와 비슷하면서 가격은 저렴해 인기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그간 비주류로 인식되던 틈새평형이 최근 들어 주력평면으로 거듭나고 있다.

일반적으로 아파트는 전용면적 59㎡ 소형, 84㎡ 중형, 114㎡ 대형으로 이뤄진다. 틈새평형이란 소형과 중형 사이, 중형과 대형 사이에 끼어 있는 주택형을 말한다. 초기 69㎡, 72㎡, 76㎡ 등 중소형 위주로 공급되던 것이 올 들어서는 99㎡, 102㎡와 같은 중대형으로도 확대됐다.

특히 1~2년 전만 해도 분양성이 확인 안됐다는 이유로 50가구 안팎의 일부 세대에만 적용됐다면 요즘에는 전체 가구수의 절반 또는 전부가 틈새평면으로 구성되고 있다.

계약 사흘 만에 완판 기록을 세운 '위례신도시 엠코타운 센트로엘'이 95㎡와 98㎡로 설계됐고, 평균 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위례 호반베르디움'은 아예 1137가구 모두를 97㎡로 만들었다.

오는 11월 경기도 용인 구성역 인근에서 공급되는 '용인 구성역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역시 총 296가구 가운데 61㎡가 162가구, 74㎡가 49가구다. 전체의 70%가 틈새평형으로 설계됐다.

경북 안동 태화동의 'e편한세상'도 59㎡ 133가구와 함께 70·71㎡ 288가구가 공급되고, 경기도 고양 삼송택지지구의 '고양 삼송동일스위트1차'는 전체 968가구 중 66㎡와 76㎡가 각각 260가구, 294가구를 차지한다.

업계 관계자는 "틈새평형의 경우 발코니를 확장하면 소형은 중형, 중형은 대형과 같은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면서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3.3㎡당 분양가가 1000만원을 상회하는 상황에서 수천만원의 비용까지 절감할 수 있어 전형적인 59㎡, 84㎡, 114㎡보다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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