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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업계

대림산업 3분기 다시 적자…1894억원 영업손실

실적 회복세를 보이던 대림산업이 3분기 다시 적자로 전환했다.

대림산업은 23일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3분기 IFRS 연결기준 ▲매출액 2조904억원 ▲영업손실 1894억원 ▲순손실 1677억원이 예상된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5%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동기와 전기 대비 모두 적자로 돌아섰다.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실적을 살펴봐도, 매출은 6조7천398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9.0% 줄었고, 영업손실과 순손실은 각각 476억원과 825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대림산업은 3분기 실적악화의 주된 이유로 사우디 현장에서 발생한 총 3364억원의 추가 비용을 꼽았다. 사우디 합성고무(Elastomers)생산플랜트, 라빅(Rabigh)Ⅱ 석유화학플랜트, 사다라(SADARA)석유화학플랜트 등 3개 적자현장에서 발생한 추가 비용만 3136억원에 달한다.

이들 현장의 원가가 급격히 상승한 데는 현지의 지속적인 인건비 상승, 현지 하도업체 부실에 따른 추가업체 선정 및 직영인력 운영, 발주처와의 scope 분쟁, 공기 준수를 위한 돌관비용 등에 따른 것이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3분기 발생한 추가 비용 가운데 1226억원은 공사 준공 시까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손실액을 공사손실충당금으로 앞당겨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공사손실충당금을 충분히 선반영했을 뿐 아니라 과당경쟁이 한창이던 2012년과 그 이전에 수주한 모든 현장이 올해 이미 준공됐거나 조만간 준공됨에 따라 4분기 이후에는 추가적인 원가인상에 대한 부담이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림산업은 실수요 위주로 재편된 부동산시장과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대책 영향으로 4조 6000원의 국내 수주를 기록하면서 향후 안정적인 매출과 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외 건설부문의 실적악화에도 불구하고 대림산업 유화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수준인 204억원을 달성했다. 또 연결종속법인인 대림자동차, 대림C&S, 오라관광 등의 영업이익 또한 견조해 건설부문의 손실을 상당부분 상쇄할 수 있었다.

대림산업은 3분기 시장의 예상을 넘어선 손실을 보였음에도 재무적으로는 여전히 안정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2013년 말 121.4%에서 3분기 말 125.6%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보유현금 1조 6392억원에 순차입금은 4713억원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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