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영화 '화장'에 대한 해외 영화제의 러브콜이 끊이지 않고 있다.

'화장'은 다음달 5일 개막하는 제25회 스톡홀름국제영화제의 '아시안 이미지' 부문에 초청됐다. 스톡홀름국제영화제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개최되는 국제 영화 제작자 연맹 공인 영화제로 북유럽을 대표하는 영화 축제다.

'화장'의 해외 배급을 담당하는 화인컷은 스톡홀름국제영화제 프로그래밍 팀이 '화장'에 대해 "사랑과 책임에 대한 강렬한 고찰이며 인간 육체의 비참한 나약함을 적나라하게 조명하고 있다"고 평했다고 전했다.

또한 '화장'은 다음달 6일 개막하는 제9회 런던한국영화제로 영국 관객들과 만난다. 런던한국영화제는 관객들 중 80%가 현지인일 정도로 영국 대중들의 관심이 높은 영화제다. '화장'은 폐막작으로 선정됐다.

'화장'은 앞서 베니스·토론토·벤쿠버·하와이·부산 국제영화제 등에 초청됐다. 2004년 제28회 이상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김훈 작가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올 하반기 중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