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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김상경, '아빠를 빌려드립니다'로 백수 아빠 변신



배우 김상경이 백수 아빠가 된다.

다음달 20일 개봉하는 영화 '아빠를 빌려드립니다'에서 김상경은 10년째 백수인 아빠 태만을 연기했다.

극중 태만은 하는 일마다 실패해 10년째 집에서 놀고 있는 백수 아빠다. 미모의 쇼호스트가 나오는 홈쇼핑을 보는 게 취미인 그는 몰래 딸 저금통에 손을 대는 등의 철없는 행동으로 아내 지수(문정희)로부터 늘 구박을 받는 신세다.

영화는 태만의 딸 아영(최다인)이 학교 나눔의 날에 아빠를 내놓겠다며 폭탄선언을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그 동안 드라마와 멜로,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었던 김상경은 이번 영화에서 내공 있는 코믹 연기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아빠를 빌려드립니다'는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가족 드라마다. 김상경, 문정희, 최다인을 비롯해 조재윤, 채정안, 남보라, 걸스데이 민아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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