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호 태안부군수, 국립공원관리공단 박보환 이사장, 현대건설 정희찬 상무, 현대서산농장 이동호 대표(사진 오른쪽 세번째부터) 등이 태안해안국립공원 자원봉사센터 3호점 준공식에 앞서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현대건설이 최근 자원봉사자 양성과 자연보호활동 교육을 위한 태안해안국립공원 자원봉사센터 3호점을 완공해 준공식을 진행했다.
현대건설은 충남 태안군 소재 몽산포 해수욕장 인근 태안해상국립공원 남부사무소에서 한상기 태안군수, 유익환 충남도의원 및 국립공원관리공단 박보환 이사장, 현대건설·현대도시개발·현대서산농장 관계자 등과 함께 자원봉사센터 3호점 준공식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준공한 태안해안국립공원 자원봉사센터는 2012년 지리산 자원봉사센터 1호점, 2013년 북한산 자원봉사센터 2호점 건립에 이은 3호점이다. 현대건설이 국립공원관리공단과 2011년 6월 '국립공원 및 백두대간 보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세 번째 결실이다.
현대건설은 2011년 6월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 공동으로 '국립공원 및 백두대간 보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자원봉사센터 건립을 위해 꾸준한 지원을 해오고 있다. 이번 태안해상국립공원 자원봉사센터를 위해 4억원을 기부했고 지금까지 국립공원 자원봉사센터건립을 위해 총 10억원을 기부했다.
태안해안국립공원은 2007년 12월 기름 유출사고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고 전국에서 온 자원봉사자들이 수년간 복구활동을 진행했다. 이후 2012년 7월 정부는 태안의 원상회복을 선언했고, 태안은 대한민국 자원봉사 활동의 성지이자 거점으로 큰 상징성을 가지게 됐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자원봉사활동의 성지로 여겨지는 태안에 현대건설의 조그마한 노력을 통해 자원봉사자들의 전문적인 봉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자원봉사센터가 건립돼 기쁘다"며 "해상·해안국립공원 최초의 자원봉사센터 건립으로 해안국립공원에도 자원봉사활동이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정착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국립공원관리 공단과 연계해 더 많은 자연과 백두대간 보전을 위해 지원을 지속해나갈 예정이다. 지속적인 자원봉사센터 건립을 통해 향후 국립공원 내 자원봉사자들이 체계적으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전문성을 키워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