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브라질 축구대표 미드필더 카카(32·상파울루)가 이혼을 발표했다.

4일 일본 축구 전문지 게키사카는 브라질 언론 보도를 인용해 카카가 부인과 결혼 9년 만에 이혼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카카의 이혼 이유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이적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는 지난 2005년 12월 카롤리네 셀리코와 결혼했다. 당시 19세였던 카카는 14세의 카롤리네 셀리코를 처음 만나 3년 뒤 결혼했다. 특히 두 사람은 성실한 가톨릭 신자로 혼전순결을 절대적으로 지킨 것으로 유명했다.

카카 대리인은 "카카와 카롤리네는 이혼했지만 그 이상의 개인 정보는 대답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월부터 카카는 파경설에 휘말렸다. 그러나 브라질에서 연인의 날인 6월12일에 카카가 아내와의 키스 사진을 SNS에 올리며 파경설을 부인했다. 두 사람 사이에는 여섯 살 아들 루카와 세 살 딸 이사벨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