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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부동산일반

수익형부동산 '대형화' 바람 분다

대형 건설사 진출, 차별화 위해 몸집 키워

다양한 편의·휴게시설 갖춰 임차인 확보 유리

문정 현대지식산업센터 투시도



상가·지식산업센터 등 수익형부동산의 몸집이 커지고 있다. 아파트에서 시작된 대형화 바람이 오피스텔을 거쳐 최근 들어 비주거용 부동산까지 옮겨온 것이다.

과거 비주거용 부동산은 주로 중소건설사가 공급했다. 그렇다 보니 이들 건설사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의 작은 규모로 지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탄탄한 자금력과 시공력을 가진 대형건설사가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비주거용 부동산시장에 진출하면서 랜드마크급의 대형 상품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수도권 최대 규모의 '송도 스마트밸리'를 분양 중이다. 연면적이 인천문학야구장의 7배인 29만㎡에 달하며, 지식산업센터동을 포함해 기숙사동, 근린시설 등 총 6개동으로 구성됐다. 남향 위주로 배치돼 바다를 조망할 수 있고, 보육시설, 세미나실, 대회의실, 체력 단련실 등 다양한 입주민 편의시설도 갖췄다.

현대건설이 서울 송파구 문정지구 6블록에서 공급하는 '현대 지식산업센터'도 연면적이 16만㎡에 이른다. 지금까지 1개동의 나홀로 지식산업센터가 주로 공급됐던 것과 달리, 이 건물은 지하 4층~지상 15층, 3개동으로 이뤄졌다. 특히 3개동이 주차장을 공유해 동간 연계성이 뛰어나고 편리한 주차가 가능하다.

아파트가 대형화되다 보니 단지내 상가도 덩달아 덩치가 커졌다. 아이에스동서가 부산 남구 용호동 일대 분양할 더블유 주상복합 상가 '더블유 스퀘어'는 연면적 9만8492㎡의 스트리트형으로 지어진다.

바다와 마주하고 있는 입지적 장점을 활용해 지상 2층에는 바다 전망을 누릴 수 있도록 12m에 이르는 광폭테라스가 설치된다. 또 1층에는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할 수 있도록 중앙광장이 마련되고, 상가 바로 앞에는 공원을 연상케 하는 넓은 녹지 공간이 조성된다.

롯데건설이 인천 송도국제도시 5·7공구 M1블록에서 공급한 주상복합 송도 캠퍼스타운의 상가인 '송도 캠퍼스타운 애비뉴'도 지상 1~3층에 걸쳐 총 184개 점포가 들어선다. 스트리트형으로 조성돼 유동인구 흡수가 용이하고, 10m 이상의 넓은 중앙통로를 통해 고객들의 쾌적한 보행길을 확보했다.

이처럼 규모가 큰 수익형부동산은 비주거용 건물임에도 다양한 커뮤니티시설과 편의·휴게시설을 갖추고 있어 임차인들에게 인기가 많다는 장점이 있다. 이는 또 임대인(투자자)의 선호도로 이어져 건설사 입장에서는 성공적인 분양을 이끌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화는 수요자들에게 상품을 한 번에 각인 시킬 수 있고, 한 곳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현대인들의 라이프스타일과도 맞아 떨어진다"며 "월세를 선호하는 투자자를 겨냥하기 위한 대형 수익형부동산의 개발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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