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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부동산일반

재건축·재개발 일반분양은 별로다? '옛말'

조합원 리스크 줄이기 위해 로얄동·로얄층으로

아크로타워 스퀘어 모델하우스를 찾은 수요자가 분양상담을 받고 있다.



비로얄동과 비로얄층 일색이었던 재건축·재개발 아파트의 일반분양 물량이 로얄동과 로얄층으로 옮겨가고 있다.

일반적으로 재건축·재개발 아파트는 조합원이 좋은 동과 층을 선점하고 남은 물량을 일반분양한다. 그러나 부동산시장 침체로 미분양 리스크가 커지면서 이를 줄이고자 일반분양에 공을 들이기 시작한 것이다.

최근에는 테라스하우스, 펜트하우스 등 선호도 높은 세대까지 일반분양 몫으로 나오고 있다.

2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뉴타운 1-4구역을 재개발해 지난 달 공급한 '아크로타워 스퀘어'는 일반분양 655가구 중 90% 가까운 582가구를 5층 이상으로 배치했다. 특히 한강 조망이 가능한 복층형 펜트하우스도 5가구 선보였다.

조합원들이 무작위 추첨형식으로 동·호수를 배정한 뒤 나머지를 일반분양한 덕분에 다른 재개발 아파트에 비해 로얄층 배정 확률이 높았다.

그 결과 최고 7.29대 1의 높은 경쟁률로 순위 마감을 한 것은 물론, 펜트하우스 역시 일찌감치 주인을 찾았다. 분양한 지 한 달이 채 안된 현재 계약률은 70%를 훌쩍 뛰어 넘었다.

손병희 대림산업 분양소장은 "조합원만큼이나 일반분양 청약자들도 좋은 동·층을 차지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계약이 순조롭게 이뤄진 것 같다"며 "연말까지 100% 계약이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평균 146대 1로 올해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래미안 장전'도 마찬가지다. 부산 금정구 장전3구역을 재개발한 이 아파트는 총 1938가구 중 절반이 넘는 1384가구를 일반분양해 상대적으로 로얄층의 비율이 높았다. 벌써 6000만~70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 강남권에서 공급됐던 서초우성3차 재건축 아파트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도 일반분양된 49가구 중 41가구가 5층 이상에 배치됐다. 신반포1차를 재건축한 '아크로리버 파크' 2회차 역시 일반분양 213가구 가운데 112가구를 10층 이상이었다. 두 단지 모두 싸지 않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단기간 내 100% 계약됐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팀장은 "해당 아파트의 입지가 가장 중요하겠지만 선호도 높은 동과 층이 많이 나올수록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다"며 "조합원 입장에서도 빨리 분양이 마무리돼야 미분양에 따른 추가분담금 리스크를 덜 수 있는 만큼, 이러한 사례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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