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씨네큐브 예술영화 프리미어 페스티벌 상영작 '마미'.
11월 마지막 주말 극장가에서는 작지만 의미 있는 특별전과 영화제가 열린다.
예술영화관 씨네큐브는 2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2014 씨네큐브 예술영화 프리미어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올해 칸영화제 심사위원상 수상작 '마미'와 여우주연상 수상작 '맵 투 더 스타'를 포함한 미개봉 예술영화 16편을 상영한다. '칸의 선택' '거장의 새로운 이야기' '이야기의 시작, 모티브' '낭만의 도시 파리로의 여행' 등 4개의 섹션으로 구성됐다.
'칸의 선택' 섹션에는 '마미' '맵 투 더 스타' 외에도 각본상을 수상한 '리바이어던'을 만날 수 있다. 황금종려상 후보에 오른 '클라우즈 오브 실스 마리아', 다르덴 형제의 신작 '내일을 위한 시간' 등도 상영한다.
2014 씨네큐브 예술영화 프리미어 페스티벌 상영작 '파리 폴리'.
'거장의 새로운 이야기' 섹션에서는 거장 감독들의 신작을 소개한다. 프랑수아 오종·미셸 공드리·이시야 유야 감독 등의 작품이 포함됐다. '이야기의 시작, 모티브' 섹션에서는 '고백'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으로 유명한 나카시마 테츠야 감독의 '갈증'이 첫 선을 보인다. 비틀즈의 동명의 노래가 모티브가 된 '엘리노어 릭비: 그 남자 그 여자'도 국내에서 최초로 상영된다.
이밖에도 이자벨 위페르 주연의 '파리 폴리', 필립 가렐 감독의 신작 '질투' 등을 '낭만의 도시 파리로의 여행' 섹션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서울독립영화제2014 개막작 '오늘영화' 중 '백역사'.
독립영화 최대의 축제인 서울독립영화제2014도 27일 개막한다. 올해로 40회를 맞이하는 영화제로 '독립본색'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장편 11편과 단편 35편이 총 상금 7200만원을 놓고 경쟁을 펼친다.
4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한국 독립 단편영화의 빛나는 성취를 되돌아보는 '35mm 단편영화 특별전', 미국 독립영화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천국보다 낯선, 미국 독립영화의 전설 1984~1994' 등을 준비 중이다.
개막작으로는 윤성호·구교환&이옥섭·강경태 감독의 옴니버스 영화 '오늘영화'가 선정됐다. 27일 CGV 압구정에서 개막하며 다음달 5일까지 CGV 아트하우스 압구정과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