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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박찬욱 감독 신작 ‘아가씨’, 김민희·신인 김태리 확정

박찬욱 감독 신작 '아가씨'에 캐스팅된 배우 김민희(왼쪽)와 신인 김태리./라운드테이블·모호필름-용필름



박찬욱 감독의 신작 '아가씨'가 여주인공으로 배우 김민희와 신인 김태리의 캐스팅을 확정했다. 조진웅과 하정우도 함께한다.

'아가씨'는 영국 작가 사라 워터스의 소설 '핑거스미스'를 1930년대 한국과 일본으로 배경을 옮긴 작품. 거액의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 그녀의 후견인 이모부, 그리고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사기꾼 백작과 그에게 고용된 소매치기 소녀의 얽히고설킨 이야기를 담는다.

앞서 하정우가 백작 역에 캐스팅된 가운데 김민희가 아가씨 역으로, 김태리가 소매치기 소녀 역으로 출연을 확정했다. 조진웅은 이모부 역으로 함께 한다.

'화차' '연애의 온도'로 연기력을 인정 받은 김민희는 아가씨 역으로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김태리는 150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오디션에 통과한 신예다. '올드보이'의 강혜정, '박쥐'의 김옥빈 등을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로 자리매김하게 한 박찬욱 감독인 만큼 두 여배우 김민희, 김태리의 캐스팅 소식 또한 영화계 안팎에서 큰 화제가 될 전망이다.

'아가씨'는 박찬욱 감독의 제작사 모호필름과 '올드보이'의 임승용 프로듀서의 제작사 용필름이 공동으로 제작한다. 내년 1월 프리프로덕션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영화 제작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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