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 제왕' '호빗'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호빗: 다섯 군대 전투'를 최고의 사운드 시스템인 '돌비 애트모스'로 즐길 수 있게 됐다.
멀티플렉스 극장 메가박스(대표 여환주)는 '호빗: 다섯 군대 전투'를 전국 8개 지점 총 9개관에서 상영한다고 11일 밝혔다.
'호빗: 다섯 군대 전투'는 난쟁이족, 인간, 엘프, 오크 등 다섯 군대의 스펙터클한 대전투를 담은 작품이다. 144분의 러닝타임 중 3분의 1에 달하는 45분 동안 대전투 장면이 이어져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번 돌비 애트모스 상영은 '호빗: 다섯 군대 전투'가 그려낼 압도적인 전투의 사운드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기회다. 피터 잭슨 감독 또한 여러 인터뷰를 통해 "마치 현장에 있는 듯한 생생한 경험을 선사해 영화에 몰입하게 만드는 아주 중요한 요소"로 사운드를 손꼽은 바 있다.
돌비 애트모스는 영화관 표준 사운드 채널로 알려진 미국 돌비사의 차세대 영화 오디오 플랫폼이다. 영화관의 스피커 개수나 환경과 상관없이 사운드를 배치하고 음향 제작자가 믹싱한 그대로의 효과를 구현해 관객에게 전하기 때문에 한층 실감나는 청취 경험을 제공한다.
메가박스는 '호빗: 다섯 군대 전투'를 메가박스 코엑스·목동·영통·백석·여수·해운대·대구·순천 신대 등에서 돌비 애트모스로 상영할 예정이다. 코엑스·목동·영통·백석은 HFR 3D 애트모스 포맷으로도 만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메가박스 코엑스의 M2관은 할리우드의 유명 감독들이 제작 과정에서부터 사용하는 마이어 사운드 EXP가 설치돼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를 가장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 돌비 애트모스와 마이어 사운드가 설치된 곳은 코엑스 M2관 외에도 영통 M2, 목동 M2, 여수 M관, 신대 New M관 등 총 5개관이 있다.
메가박스 이율구 영사기술팀장은 "음향에 민감한 관객들은 사운드 시스템도 꼼꼼히 따져 보며 먼 거리의 특정 상영관을 일부러 찾아가서 관람하기도 한다"며 "역사적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할 이번 영화를 돌비 애트모스가 제공하는 생생한 몰입을 통해 꼭 경험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