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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이병헌 협박' 이지연, 또 다른 연인 있었다?



배우 이병헌을 협박한 혐의로 걸그룹 글램 멤버 다희와 함께 기소된 모델 이지연에게 또 다른 연인이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정은영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이지연이 이병헌과 만난 횟수가 적고 단둘이 만난 적도 적다. 또 그 사이 이지연이 A씨와 연인 사이였다"고 밝혔다.

이에 이지연 측 변호사는 "(교제기간이) 겹쳤을 수는 있다"면서도 "수사 과정에서 이미 꽃뱀이라고 정해놓고 수사했다. 검찰의 압박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다희와 이지연에 대해 "피고인들이 처음부터 이병헌을 금전 갈취의 대상으로 보고 모의해 공갈 범행을 저질렀다"며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이지연은 최후진술을 통해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게 생각하고 철없이 행동했던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며 울먹였다.

다희도 울먹이며 "많은 사람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피해자에게도 정말 죄송하다고 직접 말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죄송하다"고 했다.

한편 선고 공판은 다음달 15일 오전 10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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