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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야구

정현석, 수술로 6개월 공백…삼성·한화·KBO 보상선수 문제 고민

정현석./한화 이글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자유계약선수(FA) 배영수(33)의 보상선수로 지명한 한화 이글스 외야수 정현석(30)이 최근 내과 수술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수술로 인해 6개월 이상 공백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삼성은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보상선수 재지명 가능성은 문의하면서 KBO는 고민에 빠졌다. 정식 요청은 아니고 가능성만 확인하는 수준이었다. 삼성은 KBO에 문의하기 전 한화에도 재지명 가능성을 물었다.

한화도 난감한 상황이다. 보호선수 20명 명단을 작성한 한화로서는 보류선수 명단에 있는 다른 선수 45명의 몸 사태를 삼성에 알릴 의무는 없다. 하지만 "삼성이 느낄 당혹감도 이해한다"고 했다.

야구규약 제92조는 '선수계약이 양도된 선수가 양도협정서 작성 이전에 중상 또는 중환으로 양수구단을 위한 경기에 출장하기 어렵게 됐을 때 양도구단은 이 같은 사유를 양수구단에 즉시 통고해야 한다. 이때 양수구단의 요구에 따라 양도계약을 취소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해석의 문제가 있다. 삼성은 이 규약으로 "보상선수 재지명이 가능할 수도 있다"고 판단했고 한화는 "트레이드가 아닌 20인 보호선수 외에 한 명을 뽑는 보상선수 지명에 영향을 주는 규약은 아니다"라고 해석했다.

한화는 "15일 정현석이 보상선수로 발표되기 전 삼성 쪽에 문의를 받았고 정현석의 수술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 이후 삼성이 KBO에 정현석의 지명을 통보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규정과 절차는 정확하게 따랐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한화가 규정을 지킨 건 확실하다. 다만 우리는 재활을 해야 하는 선수를 보호선수로 받았으나 규약에 대한 해석에 대해 문의하고 재지명 가능성만 살펴본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KBO 관계자는 "이런 상황이 처음이고 확실한 규약이 없어 고민이 크다"며 "삼성과 한화 구단에 구체적인 경위를 요구해 더 정확한 상황을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정현석은 지난 12일 수술을 받았고 상태는 크게 나쁘지 않다. 수술 결과도 좋아 6개월 뒤에는 정상적인 훈련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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