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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종합

홍영기·석상준, 송가연 옹호하려 막말…서두원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사과

지난 14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로드FC 020' 송가연과 사토미 타카노의 경기 모습./슈퍼액션 방송 캡처



격투기 선수 송가연(20)의 동료 홍영기(30) 선수와 석상준(33) 코치가 송가연을 감싸려고 한 막말로 논란에 휘말렸다.

16일 석상준은 자신의 SNS에 "송가연한테 욕하는 놈들 다 X까"라는 글을 올렸다. 같은 팀 소속 홍영기도 "족가족가족가 이종카페(다음 이종격투기 카페 이름)족가"라는 글을 올렸다.

석상준, 홍영기의 글은 지난 14일 열린 '로드FC' 경기에서 송가연이 패배한 뒤 누리꾼의 비판이 이어지자 동료를 감싸고 싶은 마음에서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

논란이 계속되자 이들의 소속팀인 팀원의 수상 서두원(33) 선수가 홍영기, 석상준을 대신 사과했다. 서두원은 "(홍영기, 석상준이) 송가연의 안타까운 모습에 감정이 격했던 것 같다"며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하겠다"는 글을 이종격투기 카페에 남겼다.

송가연은 지난 14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로드FC 020'에 참가해 일본의 사토미 타카노(24)를 상대로 경기를 펼쳤다. 이날 송가연은 1라운드 서브미션 패배를 당했다. 경기가 끝난 뒤 심판에 항의하며 사토미의 악수 제안을 거부해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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