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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AOA 설현, '강남 1970'으로 첫 스크린 도전



걸그룹 AOA 멤버 설현(본명 김설현)이 영화 '강남 1970'으로 스크린에 데뷔한다.

'강남 1970'은 1970년대 서울, 개발이 시작되던 강남 땅을 둘러싼 두 남자의 욕망과 의리, 배신을 그린 영화다. '말죽거리 잔혹사' '비열한 거리'에 이은 유하 감독의 '거리 3부작' 완결편이다.

설현은 영화에서 전직 중간보수 출신인 강길수(정진영)의 하나 뿐인 딸인 강선혜 역을 맡았다. 건달 아빠를 둔 탓에 험한 꼴도 많이 보고 자랐음에도 밝고 착하게 자란 인물이다.

선혜는 어느 날 길수가 데려온 김종대(이민호)와 한 식구처럼 살게 되면서 친오빠처럼 그에게 의지한다. 종대 역시 선혜를 목숨보다 소중하게 여긴다. 드라마 '내 딸 서영이'와 '못난이 주의보'로 연기력을 검증 받은 설현은 '강남 1970'으로 스크린에서도 청순한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유하 감독은 "설현은 가수보다 연기자가 더 맞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신선하고 자연스러웠다. 특히 우리 영화에 맞츤 청순한 얼굴을 갖고 있어서 캐스팅하게 됐다"고 전했다.

정진영은 "어린 나이에도 아주 매력적으로 역할을 소화하고 차분하게 잘 해내서 영화가 개봉디하면 배우 설현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질 것 같다"고 칭찬했다.

한편 '강남 1970'은 내년 1월21일 개봉 예정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