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역세권 본격 개발 신호탄으로 여겨져
이케아 개점을 계기로 광명역세권 개발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일대 부동산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지난 18일 문을 연 이케아 한국 1호점이 초기 흥행몰이에 성공하면서 일대 부동산시장도 덩달아 들썩이고 있다. 첫 삽을 뜨고도 8년간 지지부진했던 광명역세권 개발사업이 이케아 개점을 계기로 본격화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광명역세권지구에서 공급된 3개 단지가 모두 완판 행진을 벌였다.
대우건설의 '광명역 푸르지오'에 이어 GS건설 '광명역 파크자이', 호반건설 '광명역 호반베르디움'이 1순위 마감과 함께 단기간 내 아파트 계약을 마감했다. 또 아파트와 같이 계약을 진행한 오피스텔도 보름도 안 돼 100% 팔렸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이케아 오픈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강조해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까지 끌어들일 수 있었다"며 "이케아로 쏠린 시선만큼이나 광명역세권지구로 관심이 집중되면서 개발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실 광명역세권지구는 당초 2006년 착수해 내년 말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부동산경기 침체로 장기간 표류했고, 올 초까지만 해도 좌초 얘기가 나왔을 만큼 상황이 좋지 못했다.
그러다 코스트코와 롯데프리미엄아울렛에 이케아까지 연달아 영업에 들어가고, 광명디자인클러스터와 석수스마트타운의 조성이 가시화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계획보다 늦기는 했지만 차근차근 사업이 진행되는 모습에 일대 부동사시장으로 돈이 유입되기 시작한 것이다.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입찰에 부친 광명역세권 주상복합용지 3블록만 보더라도 10여 곳에 경쟁을 벌여 내정가격(1280억원)의 149% 수준인 1912억원에 낙찰됐다. 그동안 공급됐던 주상복합용지 대부분 단독입찰 후 수의계약을 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효성은 새해 1월로 '광명역 효성해링턴 타워 더 퍼스트' 오피스텔과 상가를 분양 일정을 잡았다. 이케아와 롯데프리미엄아울렛과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 3-1블록 중심상업지구 내 들어선다.
마지막 개발예정지인 복합단지 '엠시에타'도 사업을 재개하기 위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8년째 사업이 지연됐지만 최근 분위기가 회복되면서 주거시설 1500여 가구를 내년 분양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 유통시설은 인구 증가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줘 부동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기 마련"이라며 "특히 이케아는 광명역세권 개발 신호탄으로 여겨지고 있어 당분한 이케아 열풍과 함께 광명 부동산시장의 열기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