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택지지구 위주로 '늘고', 지방은 '줄고'
올해 부동산시장을 강타한 '분양광풍'이 내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수도권 분양시장의 열기가 후끈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29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전국 202개 건설사를 대상으로 2015년 분양계획 물량을 조사한 결과, 총 23만9639가구로 집계됐다. 내년 2월께 확정되는 LH·SH공사 등 공공물량을 포함하면 약 30만 가구로 추정돼, 올해(24만2273가구) 실적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수도권에서는 2014년 8만4813가구보다 56.3% 증가한 13만2553가구가 분양된다. 경기지역 신도시·택지지구를 중심으로 신규 공급이 줄을 잇는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만879가구가 분양 예정인 가운데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을 통한 일반분양이 1만6046가구로 76.8%를 차지한다.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 재건축사업장에서 총 9510가구 중 1578가구를 일반분양에 부친다.
경기와 인천지역에서는 각각 10만2237가구, 9437가구를 공급한다. 화성 동탄2신도시, 시흥 배곧신도시, 남양주 다산진건지구, 의정부 민락2지구, 인천 송도국제도시 등 택지지구 물량이 풍부하다.
지방 5대광역시에서는 올해 6만2363가구보다 67.5%나 급감한 2만248가구의 분양이 계획됐다. 지방 광역시는 최근 3~4년간 연평균 5만여 가구씩 공급되며 호황을 누렸지만 공급과잉 논란에 따라 건설사들에 새해에는 대폭 물량을 줄이는 모습이다.
기타 지방도시에서는 7만3138가구가 분양된다. 올해(9만7297가구)보다 24.8% 감소한 수치다. 그러나 세종시 9167가구, 경남 1만657가구, 경북 1만7945가구, 충남 1만7957가구 등은 올해와 비슷한 물량을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