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33)가 두산 베어스와 총액 150만 달러(약 16억5000만원)로 재계약했다고 29일 두산이 밝혔다. 5년 연속 계약이다.

니퍼트는 올해까지 4시즌 동안 총 107경기에 등판해 52승 27패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했다. 단일팀 외국인선수 최다승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국내 선발 투수들이 부진했던 올해에는 유희관과 외롭게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면서 14승 7패 평균자책점 3.81로 선전했다.

니퍼트는 2011년붜 올해까지 총 678과 3분의 1이닝을 소화했다. 최근 4년 동안 한국프로야구에서 가장 많은 이닝을 책임졌다. 4시즌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 횟수고 67회로 이 부문 1위다.

니퍼트는 한때 일본 프로야구 진출설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두산은 니퍼트를 잡는데 성공해 니퍼트-장원준-유니에스키 마야-유희관으로 이어지는 4인 로테이션을 구축했다. 내년 시즌 재도약의 발판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