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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2015년 한국영화에 바란다



2014년 한국영화는 3년 연속으로 1억 관객 시대를 이어갔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한국영화를 본 관객은 1억769만7299명이다. 한국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변함없는 애정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다.

그러나 그 속을 살펴보면 예전과 다른 점을 발견할 수 있다. 2012년 처음으로 연 관객 1억명을 돌파한 한국영화는 당시 58.8%의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2013년에는 59.7%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2014년 한국영화의 점유율은 50.1%로 급격히 하락했다. 반면 2012년과 2013년 연이어 40% 초반대에 머물던 외국영화 점유율은 지난해 49.9%까지 상승했다.

지난해 한국영화가 1억 관객을 돌파할 수 있었던 것은 1760만 관객 동원으로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명량'의 힘이 컸다. 그러나 '명량'을 제외하면 한국영화는 2014년 한 해 동안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우는 남자' '하이힐'의 흥행 실패는 많은 제작비와 스타 배우 캐스팅만으로는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없다는 사실을 여실하게 보여줬다.

힘든 한 해를 보냈던 한국영화는 2015년 새해를 모처럼 밝은 기운으로 맞이하고 있다. 지난달 17일 개봉한 '국제시장'은 누적 관객수 775만을 모으며 흥행 중이다. 독립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도 436만 관객을 넘어서며 선전하고 있다.

제작비 150억원이 투입된 대작과 저예산으로 만들어진 의미 있는 독립영화가 동시에 흥행하는 모습이 올해 내내 이어지길 기대한다면 지나친 욕심일까. 2015년 한국영화는 보다 다양한 영화들이 고루 사랑 받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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