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김연아' 중 하나로 손꼽히는 피겨 기대주 박소연(18·신목고)이 개인 첫 종합선수권대회 우승을 향해 힘찬 출발을 시작했다.
박소연은 8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제69회 종합선수권대회) 이틀째 시니어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60.40점을 받아 선두로 나섰다.
박소연은 기술점수(TES) 34.81점과 예술점수(PCS) 25.59점을 받았다.
박소연은 지난해 시니어 무대에 진입한 뒤 한국 선수로는 김연아 이후 처음으로 두 개의 그랑프리 대회에 초청 받는 등 한국 피겨를 이끌어갈 재목으로 손꼽혔다.
그는 지난해 12월에 열린 랭킹대회에서 시니어 4연패를 달성하는 등 김연아 이후 국내 최강자로서 입지를 다겨자고 있다.
그러나 아직 종합선수권대회에서는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동갑내기 국가대표 동료인 김해진(18·과천고)이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이 대회 3연패를 이뤘지만 박소연은 늘 2~3위에 그쳤다.
2013년과 지난해에는 김해진을 제쳤지만 김연아가 국내 무대로 복귀해 연달아 준우승에 머물렀다. 김연아의 은퇴 이후 첫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쇼트프로그램 선두로 올라서면서 우승의 꿈을 키웠다.
이날 대회에서 박소연은 세 차례의 점프를 실수 없이 소화하는 '클린 연기'를 선보였다. 반면 오랫동안 동료이자 동갑내기 맞수로 지내온 김해진은 부진을 이어갔다. 50.21점을 받는데 그쳐 12위로 밀려났다.
지난해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4~5위에 오른 최다빈(강일중)이 54.04점으로 2위를 달렸다. 중학교 1학년인 안소현(목일중)은 53.33점으로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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