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호주 아시안컵에 출전한 한국 축구 대표팀이 대회 초반부터 부상주의보를 맞이하게 됐다.
지난 10일 캔버라에서 열린 오만과의 A조 1차전에서 한국은 교체카드 3장을 모두 부상자 때문에 썼다.
이날 경기에서는 오른쪽 풀백 김창수(가시와 레이솔), 오른쪽 윙어 이청용(볼턴), 최전방 공격수 조영철(카타르SC)이 다쳤다.
조영철은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기본으로 구사하는 제로톱 전술의 핵심요원이다. 이청용도 한국 공격진에서 두 말이 필요 없는 핵심요원이다.
다른 오른쪽 풀백으로는 차두리(FC서울)가 있지만 그도 최근 무릎을 다쳐 컨디션이 난조다. 이 포지션을 메울 다른 선수는 없어 김창수의 부상은 상당한 우려를 샀다.
11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다행히 이들 선수의 부상은 우려보다 심각하지 않다.
한국은 오는 13일 쿠웨이트와 예선 A조 2차전을 벌인다. 이번 대회 출전국 가운데 최약체로 꼽히는 상대다.
쿠웨이트가 8강에 진출할 방법은 우승후보로 꼽히는 한국에 일격을 가하는 방법 밖에 없다. 투지를 앞세운 거친 플레이가 예상된다.
오만과의 경기에서 김창수, 이청용이 다친 것은 기술력이 부족한 오만 선수들의 과격한 태클 때문이었다. 조별리그 돌파를 목표로 삼고 사활을 거는 쿠웨이트전을 앞둔 만큼 부상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상 외에도 경고 누적이나 퇴장도 조심해야 한다. 핵심요원을 기용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경고가 두 차례 누적된 선수는 두 번째 경고를 받은 뒤에 열리는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 레드카드를 받은 선수도 다음 한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다만 경고 한 장은 8강전이 끝나면 소멸돼 4강 이후 경기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한국은 10일 오만과의 A조 1차전에서 다행히 선수 23명 가운데 아무도 옐로카드나 레드카드를 받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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