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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아파트 부동산3법 통과 빛 본다

미분양 아파트 부동산3법 통과 빛 본다

꿈의숲 SK뷰 샘플하우스를 찾은 수요자가 집안 내부를 살펴보고 있다.



지난 연말 통과한 부동산3법의 영향으로 재건축·재개발구역 인근 미분양 아파트가 빠른 속도로 팔려나가고 있다. 민간택지의 분양가상한제가 사실상 폐지되면서 그동안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던 재건축·재개발 단지들이 분양가를 올려 속도를 올릴 수 있게 된 덕분이다.

가격이 오르기 전 저렴한 미분양 아파트를 선점하려는 수요자들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0일 샘플하우스를 오픈한 서울 노원구 월계동의 '꿈의숲 SK뷰'는 그달 25일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았다. 이틀 전인 23일 여야가 부동산3법 합의에 이르면서 평소보다 2배 이상 많은 200명이 넘는 수요자가 샘플하우스를 방문한 것.

이후에도 매일 200명 가까운 방문객이 몰리면서 '꿈의숲 SK뷰'는 약 2주 만에 34건의 계약을 체결했다. 부동산3법 합의 이전 일주일에 5~10건가량 판매되던 것과 비교하면 매우 빠른 소진 속도다.

특히 계약된 34건의 절반 이상이 이 아파트와 길 하나로 맞닿아 있는 장위뉴타운의 조합원으로 알려졌다.

계약자 정모씨(64·여)는 "분양가가 비싸다고 생각해 계약을 망설였는데, 분양가상한제가 폐지되면 장위뉴타운 아파트 가격은 더 높게 책정될 것으로 보여 매입했다"며 "나중에 이주하게 되면 들어와 살다 시세차익을 남긴 뒤 팔거나 임대로 돌릴 생각"이라고 전했다.

서울 송파구 신천동에서 분양 중인 '잠실 푸르지오 월드마크'에서는 지난달 24일 가계약만 해놓은 채 정계약을 미루던 계약자가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분양 관계자는 "잠실 파크리오에 전세를 살던 세입자였는데 가계약 후 오랜 시간 고민만 하다 인근 가락시영과 잠실5단지 등의 재건축 단지 분양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자 곧장 정계약으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영등포 재개발의 포문을 연 '아크로타워 스퀘어'도 부동산3법 통과 이후 변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영등포 일대는 물론, 목동에서까지 평소의 2배 이상 문의 전화가 걸려오며 계약도 갑절 가까이 늘었다.

손병희 대림산업 분양소장은 "서울 4대문 안의 아파트는 희소성이 높은데다, 수도권 수요자들은 정보에 민감한 편이라 부동산 3법 통과 이후 계약이나 문의가 크게 늘고 있다"며 "올 상반기 미분양 소진에 박차를 가해줄 호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리얼투데이 장재현 팀장은 "분양시장 호황과 맞물려 분양가 인상이 예상되는 지역 주변 미분양 물량까지 수혜를 입고 있다"며 "하지만 미분양 중에는 입지나 분양가 경쟁력이 뒤처지는 경우도 많으므로 분위기에 휩쓸려 무턱대고 계약하는 일은 지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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