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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신연식 감독 신작 '조류인간' 내달 26일 개봉



'배우는 배우다' '러시안 소설' 등을 연출한 신연식 감독의 신작 '조류인간'이 내달 26일 개봉을 확정했다.

'조류인간'은 15년 전 사라진 아내를 찾기 위해 묘령의 여인과 길을 떠나게 된 소설가가 믿을 수 없는 진실을 추적해간다는 내용의 미스터파 판타지 영화다.

신연식 감독은 독립영화와 상업영화의 경계를 넘나들며 문학과 영화가 공존하는 독자적인 영화세계를 구축해왔다. '조류인간'은 전작 '러시안 소설'의 주인공 신효가 극중에서 썼던 소설을 바탕으로 한 실험적인 도전인 작품이다.

신연식 감독은 "이 영화는 정체성에 관한 이야기다. 우리는 자기자신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내가 누구인지, 나와 함께 살고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잘 모르고 있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주연은 가수 겸 배우 소이를 비롯해 김정석, 정한비 등이 맡았다. 영화는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 '디지털 삼인삼색' 프로젝트로 기획됐으며 모스크바국제영화제, 함부르크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 등에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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