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산층 대상 기업형 임대주택 1호가 인천 도화지구에 들어선다.
국토교통부는 인천 남구 도화지구 5블록과 6-1블록에 1960가구 규모의 기업형 임대주택을 처음으로 조성한다고 22일 밝혔다.
1호 사업은 주택기금, 인천도시공사, 대림산업이 공동 출자해 3월 중 부동산투자회사(리츠)를 설립한 뒤 9월 착공과 입주자모집을 실시하는 일정이다. 시공과 임대주택 관리 및 운영은 대림산업이 맡는다.
임대료는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면적에 따라 보증금은 5000만~9000만원, 월 임대료는 40만원 중반에서 60만원 초중반으로 예상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건설사가 시공 외 임대주택의 관리·운영까지 맡는 만큼, 임차인의 주거 안정성 강화와 임대주택의 품질 개선이 기대된다"며 "향후 기업형 민간임대주택 시장에 좋은 신호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도화지구 외 서울 신당동과 화성 동탄2지구 등에 추가 사업을 검토 중이다.
우선 9월 지방이전을 앞두고 있는 도로교통공단의 신당동 본사 부지를 매입해 임대주택을 건설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LH가 보유한 부지 중에서는 동탄2지구에 위치한 분양용지(2114가구)를 먼저 공급할 예정으로, 사업자 공모 기준을 마련해 5월 중 공모를 실시하고 연내에 착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단기간 내 주택 공급이 가능한 연립·단독주택 용지를 공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국토부 관게자는 "이외에도 건설사 등 다수 민간사업자와 임대리츠 사업을 협의 중으로, 연내 1만호 공급은 무난할 것으로 본다"며 "초기에 참여하는 사업자에게는 기금 요구수익률 인하, 보통주 출자 등 추가적인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도 따져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승환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도화지구 임대리츠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를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또 현장 방문 전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은행·증권·신탁회사 등 금융권 관계자들과 만나 기업형 임대주택 사업에 적극적인 투자를 당부했다.
서 장관은 "기업형 민간임대의 활성화를 위해 민간임대주택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위해 노력하고, 법 제정 전에도 가능한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