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고 있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목표 달성을 앞두고 또 하나의 고비에 도전한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6일 오후 6시(한국시간) 시드니 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2015 호주 아시안컵 축구 대회 4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이라크보다 한 수 위라는 평가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한국은 이라크(114위)보다 45계단 높은 69위를 달리고 있다. 역대 전적에서도 최근 경기인 2007년 3월 친선경기 승리를 포함해 6승10무2패로 우세를 보이고 있다. 조별리그, 8강전에서 어려운 경기를 치러 이라크의 전력누수가 심한 것도 한국에게는 긍정적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 때 투입한 선수들을 주축으로 안정감 있는 경기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동 킬러' 이근호의 활약이 기대된다. 센터포워드, 좌우 윙어, 처진 스트라이커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이근호는 A매치 19골 가운데 11골을 중동 국가를 상대로 터뜨렸다.
이라크와 역대 경기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2009년 3월 2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평가전에 선발로 출전해 페널티킥을 골로 연결해 2-1 승리를 도왔다.
앞서 2007년 6월 29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평가전에서도 조커로 투입된 뒤 득점에 성공해 3-0 완승을 주도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현재 대표팀에서 이라크를 상대로 골 맛을 본 선수는 이근호가 유일하다.
슈틸리케 감독은 "4강전도 총력전으로 부담스러운 면이 있겠지만 선수들에게 그라운드에 나서서 '즐거운 축구'를 하라고 주문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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