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글로벌(대표 김종훈)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2-Day 사이클' 공법을 특허등록에 이어 상표권등록까지 마쳤다고 2일 밝혔다.

한미글로벌의 '2-Day 사이클' 공법은 건축물의 뼈대가 되는 골조공사를 실제 작업일 기준으로 2일에 1층씩 완료하는 것을 말한다. 건물 한 층 골조공사에 통상 7~10일 정도 걸리는 것을 감안할 때 이를 적용하면 30층 아파트 공사기간을 기존 3년에서 1년으로 단축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1년 도시형생활주택 '서울대역 마에스트로' 공사현장에 한미글로벌이 최초로 적용해 성공했다. 해외에서는 세계 최고층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부르즈칼리파에 3일에 1층씩 골조공사가 완료되는 3-Day 사이클 공법이 적용됐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2-Day 사이클' 상표권 등록을 통해 한미글로벌만의 독자적 기술임을 명확히 하게 됐다"며 "공기 단축을 통한 간접비와 금융비용 절감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