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대표이사 서정)는 오는 5일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화아카데미(이하 KAFA) 주관으로 CGV 홍대에서 'KAFA+ScreenX 영화 쇼케이스'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CGV가 이번에는 세계 최초로 자체 개발에 성공한 다면상영시스템 '스크린X' 확산을 위해 기획됐다. 스크린X를 활용해 제작한 새 영화 '엄마'와 '귀신고래'를 비롯해 지난 2013년 제작된 '더 엑스' 등 3편의 단편영화를 연이어 상영한다. 스크린X에 관심 있는 영화인은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스크린X는 기존의 전방 스크린 외에 좌우 벽면을 동시에 활용하는 신개념 상영 포맷이다. 지난 2013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김지운 감독의 '더 엑스'를 통해 세상에 첫 공개돼 언론과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미래부주관 '차세대콘텐츠 동반성장 지원사업'에도 선정됐다. 올해 1월에는 민관 합동 '미래성장동력분야 플래그쉽 프로젝트'에도 선정됐다. 현재는 정부 지원 아래 다면 영화 상영 시스템의 글로벌 표준 정착화에 힘쓰고 있다.
이번 쇼케이스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단편 '엄마'(홍성훈 감독, KAFA 제작)와 '귀신고래'(최양현 감독, 파란오이필름 제작)는 CGV의 기술적 지원 아래 스크린X의 가능성을 시험한 작품들이다. '엄마'는 KAFA 플러스에서 제작해고 '귀신고래'는 영화진흥위원회의 '2014 첨단기술 실험단편영화 제작지원' 사업의 지원금으로 파란오이필름에서 제작했다.
CGV 측은 "극장을 넘어 새로운 관람 문화를 리드할 신동력을 끊임없이 개발해왔다"며 "스크린X의 기술 도입이 콘텐츠의 스토리텔링 확장, 새로운 장르 탄생 등 창작자들의 무한 상상력을 구현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