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권으로 대형 오피스의 공급이 계속되면서 공실률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11일 글로벌 부동산컨설팅사 세빌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서울 프라임 오피스 빌딩 공실률은 14.1%로 집계됐다. 전 분기 13.5%에 비해 0.6%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권역별로는 중심권역(CBD)이 이전 분기보다 3.6%포인트나 오른 14.9%를 기록했다. 광화문D타워, 메트로타워 등 대형 오피스의 영향이 컸다.
반면, 강남권역(GBD)과 여의도권역(YBD)은 각각 0.5%포인트, 3.9%포인트 내린 8.2%와 21.1%를 나타냈다.
GBD는 포스코 계열사의 증평, YBD는 한화건설·AIG·교직원공제회·팬택C&I 이전에 힘입었다.
다만 YBD는 공실률 하락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21.1%의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Three IFC의 영향으로, 이를 제외한 공실률은 10.1%에 그쳤다.
세빌스 코리아는 올 1분기 CBD에 프라임 오피스 3개 동이 준공될 예정으로 공실률이 약 2~2.5%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GBD는 삼성전자가 그룹 소유 오피스로 이전할 계획을 세우면서 공실률이 소폭 상승하고, YBD는 2016년까지 공급 예정 오피스가 없어 점차 안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프라임 오피스 7개를 비롯한 총 15개의 빌딩이 2조5000억원에 거래됐다. 2014년 총 거래금액은 5조1000억원으로 서울 오피스시장 거래 규모는 3년 연속 5조원대를 유지했다.
특히 4분기에는 외국계 자본의 국내 오피스 매입 사례가 많았고, 스테이트타워남산이 3.3㎡당 2489만원에 매각돼?CBD의 프라임 오피스 최고 거래가를 경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