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연식 감독의 영화 '조류인간'이 제22회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 컨퍼런스 앤 페스티벌(이아 SXSW 페스티벌)에 초청됐다고 12일 해외배급사 나이너스엔터테인먼트가 밝혔다.

SXSW 페스티벌은 영화, 음악 등 다양한 분야가 결합된 멀티미디어 축제로 북미 최고의 뮤직 컨퍼런스로도 잘 알려져 있다. 한국영화로는 그 동안 노영석 감독의 '낮술'과 조은희 감독의 '내부순환선' 등이 초청됐다. 제22회 행사는 다음달 13일부터 21일까지 개최된다.

'조류인간'은 15년 전 사라진 아내를 찾기 위해 묘령의 여인과 길을 떠나게 된 소설가가 믿을 수 없는 진실을 추적해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 '디지털 삼인삼색' 프로젝트로 시작된 영화는 모스크바, 함부르크영화제 등을 통해 해외에 소개돼 호평을 받았다.

'조류인간'은 오는 26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