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가 종영을 앞두고 결말에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14일 방송된 '가족끼리 왜 이래' 52회는 서로를 의지하며 평생을 함께 해온 남매 순봉(요둥근)과 순금(양희경)의 오열 연기로 안방은 눈물 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가족끼리 왜 이래'에서 순봉의 병을 혼자만 몰랐던 순금은 허양금(견미리)을 통해 사실을 알게 돼 황망해했다. 집에서 어찌할 바를 모르던 순금은 미스고(김서라)를 만나 순봉의 자세한 상태를 확인했다.

순봉이 암에 걸린 것이 모두 자신이 만든 짠 음식 때문이라 생각한 순금은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냉장고에 있던 김치들을 버렸다. 김치범벅이 된 순금은 "내가 오빠를 그 지경으로 만들었어. 내가 그런 거라고. 불쌍한 우리 오빠"라며 절규해다.

또한 이날 '가족끼리 왜 이래'는 이른 새벽 객혈과 함께 실신한 순봉이 응급실로 실려가 마지막 방송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켰다.

15일 방송되는 최종회에서는 순봉의 마지막 7번째 소원과 순봉의 운명이 밝혀질 것으로 예상된다. 순봉이 완쾌돼 가족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될지, 아니면 결국은 가족의 곁을 떠나게 될지, 혹은 제3의 반전이 이뤄질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가족끼리 왜 이래' 최종회는 15일 오후 7시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