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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잡는 중국 춘절 폭죽' 대기오염 심화 · 부상자 속출

중국 정부, 연휴 기간 530개 도시에 폭죽 제한 시행



중국 설 명절 '춘절'의 대표 풍속인 폭죽 놀이가 대기 오염을 악화시키고 각종 사고를 일으키는 대륙의 골칫거리가 됐다.

20일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환경보호부는 지난 18일 오후 1시부터 설 당일인 19일 정오까지 전국 338개 도시 대기질을 조사한 결과, 51개 도시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심각한 대기오염이 발생했다. 춘절 폭죽 행사가 집중적으로 열리면서 스모그 현상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중국에서는 스모그 현상이 국가적 문제로 떠오르자 올해 춘제 기간에 530여 개 도시를 대상으로 폭죽놀이 제한 정책을 시행했다. 130개 도시는 아예 폭죽놀이를 금지했다.

폭죽으로 인한 부상자도 속출하고 있다. 폭죽 파편에 눈을 맞아 실명 위기에 처했거나 화상을 입은 사고가 대표적이다. 폭죽 관리를 잘못해 화재 사고가 발생한 경우도 이어졌다.

한편 폭죽 놀이는 도시 지역에서는 줄어드는 추세이지만 농가에서는 여전히 인기있는 풍속이다. 일각에서 행정 당국이 폭죽 놀이를 대대적으로 제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중국 정부는 정확한 폭죽 사고 집계조차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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