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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분양

강북 분양아파트, 지방 원정투자자 몰린다

가격 부담 낮고 월세 상품으로 인기

서울 월계동 '꿈의숲 SK뷰' 분양홍보관을 찾는 수요자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대구 달서구에 살고 있는 이모씨(34·여)는 최근 서울 노원구 월계동의 '꿈의숲 SK뷰' 전용면적 84㎡를 4억9390만원에 계약했다. 임대수입을 올릴 부동산을 찾다 먼저 이 아파트를 계약한 지인으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이 씨는 "대구 부동산시장은 정점을 찍었다고 판단돼 서울에서도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강북지역으로 눈을 돌렸다"고 설명했다.

서울 강북 분양시장에 지방 수요자들의 원정투자가 늘고 있다. 그동안은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원정투자를 떠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올라오는 투자자들도 간혹 있었지만 주로 신도시 분양아파트나 강남 재건축 등에 관심을 보였다. 실수요층이 두터운 강북 신규 분양아파트에 지방의 투자자들이 몰리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이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건설이 강북 대표 주택가인 월계동에서 공급한 '꿈의숲 SK뷰'의 계약자 중 30%가 지방 거주민으로 집계됐다.

인근 강북구 미아동에 선보인 '꿈의궆 롯데캐슬'도 전체 계약자의 10%가량이 지방 광역시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북구 정릉동 '정릉 꿈에그린', 중구 만리동 '서울역센트럴 자이', 종로구 교남동 '경복궁 자이' 등 강북지역에서 비슷한 시기 공급됐던 단지들도 지방 거주민의 계약 비율이 5~7%로 파악됐다.

정작 서울에서는 강남권에 밀려 인기가 낮은 강북권이 지방 투자자들에게 선택을 받는 데는 월세시대의 본격화와 관련이 깊다. 서울이 지방에 비해 상대적으로 월세수요가 많은 데다, 특히 강북지역은 투자금액은 저렴한 반면 월세이율은 높기 때문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성북구·종로구·중구의 전·월세 전환율은 7.9%에 달했다. 강북구와 노원구도 각각 7.1%와 7.0%로 강동구·서초구·송파구(6.7%) 등 강남권보다 높았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팀장은 "강북 전용면적 84㎡ 아파트의 분양가는 강남권의 절반 수준인 5억원대에 불과하고, 계약금 2000만~3000만원 정도만 내면 중도금 무이자를 적용 받아 입주 때까지 자금 부담이 없다"며 "도심권·대학가 인근의 경우 직장인과 학생 수요가 많아 월세 받기가 쉽다는 점에서 지방 투자자들이 많이 찾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지방 부동산 가격은 오를 만큼 올라 투자할 곳이 마땅치 않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이 수도권에서 저평가된 지역의 아파트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은 흐름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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