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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이희준, '로봇, 소리' 캐스팅…냉철한 국정원 요원 변신



배우 이희준이 차기작으로 영화 '로봇, 소리'(감독 이호재)를 선택했다.

'로봇, 소리'는 한국에 불시착한 인공지능 인공위성 로봇과 함께 실종된 딸을 찾아 헤매는 아버지의 이야기를 다룬 휴먼 SF영화다. 이성민이 아버지 역으로 출연을 확정해 화제가 됐다.

이희준은 극중에서 의문의 불시착 위성을 수색하는 국정원 요원 진호 역을 맡았다. 남다른 눈썰미와 냉철한 판단력을 지닌 인물이다.

이희준은 지난해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상반된 '극과 극' 매력을 발산했다. 올해 첫 번째 출연작을 확정한 만큼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그는 지난해 드라마 '유나의 거리'에서 이 시대에는 다시 없을 착한 사나이 역할을 특유의 생활연기로 표현해 호평을 받았다. 김윤석, 박유천 등과 함께 한 영화 '해무'에서는 충동적인 욕망에 휩싸인 광기어린 선원 역을 맡아 영화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한편 '로봇, 소리'는 주·조연 캐스팅을 마친 뒤 올 상반기 중 크랭크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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