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부동산>부동산일반

40대 수요자 10명 중 7명, "전속중개제도 지지"



부동산 수요자들은 거래를 할 때 특정 공인중개사에서 중개 권한을 주는 '전속중개'보다 여러 사무실에 동시다발적으로 의뢰하는 '일반중개'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주택 구매의 주 수요층인 40대는 앞으로는 '전속중개'가 정착돼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부동산114는 지난해 11월부터 이달 3일까지 자사 홈페이지 방문자 중 공인중개사가 아닌 일반인 216명을 대상으로 '부동산 중개의뢰에 관한 소비자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1.1%가 '일반중개' 방식을 선호했다고 10일 밝혔다.

일반중개를 선호하는 이유로는 ▲여러 곳에 의뢰해 노출을 극대화하는 것이 거래의 신속성 면에서 유리하기 때문(38.6%) ▲중개업자간 비교가 가능하고 경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29.5%) ▲관행적으로 익숙한 방식이기 때문(25.0%) ▲전속중개에 대해 잘 알고 있지 못하기 때문(6.8%) 순으로 답했다.

반면, '전속중개'가 더 좋다고 한 응답자는 ▲양질의 중개서비스 및 공인중개사와의 지속적인 관계 유지가 가능하다(67.9%) ▲공인중개사의 적극적인 노력과 광고 촉진으로 계약성공률이 높다(14.3%) ▲중개사고에 대한 책임소재가 분명하다 등을 꼽았다.



일반중개 방식이 더 선호되는 가운데서도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8.6%는 부동산 중개 서비스의 품질 향상을 위해 앞으로 '전속중개'가 정착돼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특히 40대의 동의율이 68.8%로 집계돼 다른 연령대에 비해 전속중개의 필요성을 더 크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부동산 중개문화 개선에는 소비자의 인식 제고와 함께 제도적 보완이 선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중개사무소에 매물을 내놓거나 구하고자 의뢰할 경우 이를 '계약'이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69.4%는 '그렇지 않다'(전혀 그렇지 않다 포함)고 답했다. '그렇다'(매우 그렇다 포함)를 선택한 사람은 16.7%에 불과했다.

이어 중개의뢰 시 의뢰인과 공인중개사간의 권리·의무를 명확히 하기 위해 '서면계약' 체결을 의무화할 필요가 있냐는 질문에는 63.9%가 '그렇다(매우 그렇다 포함)'고 대답했다. 여전히 구두의뢰가 관행적으로 이뤄지는 상황에서 서면계약 확대에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미국, 프랑스, 일본, 호주 등 선진국은 서면계약 형태의 전속 및 독점중개제도가 일반화돼 있다.

한편, 중개사무소 또는 공인중개사를 선택할 때 미치는 영향에 대해 5점 척도를 기준으로 주요 항목별 중요도를 체크한 결과 ▲적정가격 제시 또는 유연한 가격협상 능력(4.47점) ▲공인중개사의 업무태도(4.35점) ▲공인중개사의 신뢰도 및 중개경력(4.19점) 순으로 파악됐다.

이외 ▲중개사무소 위치 및 외관 ▲주변 지인의 소개나 추천 등은 각각 3.5점으로 중개사무소를 선택할 때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낮은 편이었다. 프랜차이즈 가맹 여부 항목 역시 평점이 2.72점에 그쳤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