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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 '스틸 앨리스' 리처드 글렛저 감독 별세

10일(미국시간) 루게릭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난 리처드 글랫저 감독(아래쪽)과 영화 '스틸 앨리스'의 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 공동 연출자 워시 웨스트모어랜드 감독, 줄리안 무어.



올해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배우 줄리안 무어에게 여우주연상을 안겨준 영화 '스틸 앨리스'의 공동 연출자인 리처드 글랫저 감독이 10일(미국시간) 루게릭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63세.

리처드 글랫저 감독은 2011년 초 루게릭병 선고를 받았다. 이후 4년 동안 투병생활을 해온 그는 지난달 13일 호흡기 이상으로 병원에 입원한 상태에서 TV를 통해 아카데미 시상식을 시청하며 줄리언 무어의 여우주연상 수상을 축하하기도 했다.

'스틸 앨리스'는 리처드 글랫저 감독이 루게릭병 선고를 받은 해 리사 제노바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기획에 들어갔다. 리처드 글랫저 감독은 촬영 현장에서 상태가 악화돼 더 이상 말을 하는 것이 불가능해졌음에도 아이패드로 배우와 스태프들과 소통하며 촬영에 열정적으로 임했다.

줄리안 무어는 리처드 글랫저 감독에 대해 "장애 속에서도 지키고 싶은 삶의 방향과 욕망을 계속 갖고 있었던 사람"이라며 "우리는 우리 영화 같은 이야기를 살고 있는 사람과 함께 작업하고 있었던 것이다. 리처드는 정말 영리한 사람"이라고 각별한 애정을 나타냈다. 또한 별세 소식이 전해진 뒤 자신의 SNS를 통해 "사랑해요 리처드"라는 작별인사를 남기기도 했다.

'스틸 앨리스'는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행복한 날들을 보내며 남 부러울 것 없는 삶을 살던 여교수 앨리스(줄리언 무어)가 알츠하이머에 걸려 점차 기억을 잃어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리처드 글랫저 감독과 워시 웨스트모어랜드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았다. 다음달 30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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