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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극/뮤지컬

[공연리뷰] 뮤지컬 '마마 돈 크라이' 웃픈 뱀파이어

뮤지컬 '마마 돈 크라이' 고영빈./페이지원·알앤디웍스 제공



뮤지컬 '마마 돈 크라이'는 웃다가 진지하고 슬퍼지는 작품이다.

무매력의 천재 물리학자 프로페서V(송용진·허규·김호영·서경수)는 드라큘라 백작(고영빈·박영수·이동하·이충주)을 만나 뱀파이어가 된다. 첫 사랑과 메텔의 마음을 얻고 남편이 죽고 울기만 하는 엄마를 위한 선택이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V는 영생하면서 느끼는 고독, 고통에 몸부림친다.

업계에 따르면 뱀파이어를 소재로 한 작품은 흥행을 보장하기 어렵다. '마마 돈 크라이'가 2010년 입소문만으로 연장 공연되고 2013년 소극장 흥행 1위를 차지하며 올해 다시 무대에 오르는 이유는 섹시한 뱀파이어의 인간적인 모습을 표현하기 때문이다.

뮤지컬 '마마 돈 크라이' 서경수·이충주./페이지원·알앤디웍스 제공



V와 백작 모두 코믹함을 놓지 않는다. 어리바리하고 숙맥인 V는 몸 개그를 서슴지 않고, 극의 무게감을 부여하는 백작도 대사 한 마디 없이 관객을 웃긴다. 작품의 묘미는 코믹과 진지함이 극명하게 구분된다는 점이다. 뮤지컬 넘버 '할프 맨, 할프 몬스터'는 V와 백작의 만남을 보다 극적이고 긴장감 있게 표현한다.

공연 장소의 특성상 오케스트라가 함께 하지 못한다. 대중 음악 못지 않은 편곡이 '생음악'의 아쉬움을 덜어준다. 책으로 둘러싸인 기하학적인 무대는 V의 학식과 백작의 세월을 의미한다. 무대 위 두 배우를 제외한 등장인물은 그림자로 나타난다. 절제된 조명과 무대 구성이 뱀파이어 특유의 은밀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관객 참여를 유도해 몰입도를 높인다. 단, V에게 분홍색 노트를 받는 관객은 절대 좌절하지 않길 바란다. 작품은 5월 31일까지 대학로 쁘띠첼씨어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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