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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이천희 아내 전혜진, '화장'서 열연…"단단한 연기력 가진 여배우"



배우 이천희의 아내로 잘 알려진 배우 전혜진이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영화 '화장'에서 열연을 펼쳤다.

'화장'은 죽어가는 아내와 젊은 여자 사이에 놓인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전혜진은 극중 안성기가 연기한 주인공 오상무의 딸 오미영 역을 맡았다.

아역배우로 데뷔한 전혜진은 드라마 '은실이'에서 나이답지 않은 성숙한 연기로 주목을 받았다. 이번 작품에서는 엄마의 투병과 그 곁을 지키는 아버지 오상무 곁에 있는 딸 오미영 역을 통해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전혜진은 '관능의 법칙'에서 조민수의 딸로 출연해 인연을 맺은 최철웅 캐스팅 디렉터의 추천으로 '화장'에 출연하게 됐다. 임권택 감독도 전혜진과의 첫 작업에 대해 "야무지고 단단한 연기력을 가진 여배우로 참으로 만족스럽다"고 호평을 표했다.

'화장'은 제28회 이상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김훈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으로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를 시작으로 베니스·토론토·벤쿠버 등 해외 영화제에 초청돼 호평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다음달 9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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