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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심(童心) 잡는 '키즈' 특화설계 봇물

코너리스 가구, 창의력 벽지 등 선보여

꿈의숲 코오롱하늘채에 조성되는 액티브그라운드 이미지



어린이들을 위한 '키즈특화' 아파트가 잇달아 공급돼 눈길을 끈다. 낮은 출산율로 한 자녀가구가 늘면서 어린 자녀들 둔 30~40대 수요자들을 잡기 위해 아이를 배려한 다양한 시설들이 단지 곳곳 적용되고 있는 것이다.

16일 통계청 장래가족추계 자료에 따르면 부부와 자녀 1명으로 구성된 3인 가구는 계속 증가하는 반면, 4인 가구 이상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2010년 3인 가구수는 4인 가구수보다 68만7372가구 적은 258만5039가구였다. 그러던 것이 2015년에는 3인 가구수가 276만8170가구, 4인 가구수가 287만8096가구로 차이가 10만9926가구로 줄었다.

특히 내년에는 3인 가구수가 279만7936가구로 4인 가구수(279만3723가구)를 추월할 것으로 전망된다. 2명 이상의 자녀를 키우던 시대에서 1명의 자녀만을 키우는 시대로 접어든 셈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건설사들은 단지 내 어린 자녀들을 배려한 시설을 적용하고 있다. 단순한 놀이시설의 기능을 갖춘 놀이터가 아닌 직접 체험을 하면서 느낄 수 있는 체험형 놀이시설이 설치하는가 하면, 아이들의 안전과 창의력 향상을 위한 인테리어를 적용하기도 한다.

현대건설은 이달 경기도 광주 태전5·6지구에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태전' 실내에 어린 자녀를 위한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자녀방에는 색채를 통해 학습과 감성에 도움이 되는 창의력 벽지를 사용하고,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한 코너리스 가구를 배치한다. 또 모든 욕실에 미끄럼방지 타일을 사용, 어린 아이들이 미끄러지는 사고를 방지했다.

롯데건설은 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 A27-1블록에 선보이는 '운정신도시 롯데캐슬 파크타운'에 키즈클럽과 작은도서관 등을 조성한다. 또 맘스카페를 만들어 엄마와 자녀가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했다.

코오롱글로벌이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2구역을 재개발한 '꿈의숲 코오롱하늘채'는 체험형 놀이시설을 설계했다. 중앙광장인 액티브 그라운드에 마운드와 함께 밟으면 반응하는 바닥분수, 2인용 슬라이드 등을 만들었다. 또 어드벤쳐 그라운드에는 자체 디자인 특허를 출원한 통나무와 그물, 로프를 조합한 창의적인 놀이시설을 배치했다.

한라는 다음달 경기도 시흥시 배곧신도시 C4블록에 공급하는 '시흥 배곧 한라비발디캠퍼스2차'에 체육교실과 농부교실 등을 갖춘 교육특화시설을 조성한다. 아울러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캠핑장도 마련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아이와 부모가 함께 하는 예능 프로그램이 인기일 정도로 자녀에 대한 부모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주택구매력이 높은 30~40대 들이 대부분 어린 자녀가 있는 수요자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아이를 위한 세심한 배려는 직접적인 실수요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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