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서울 상가시장에서 강남지역이 강세를 보였다.
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분기 서울 상권 임대료는 ㎡당 2만5700원으로 전분기(2만5900원)대비 0.86% 하락했다. 그러나 강남권역은 ▲신사 7.9% ▲압구정 5.8% ▲삼성역 5.4% ▲강남역 4.2% 순으로 임대료가 상승했다.
신사는 다양한 편집숍과 코스메틱 업종들이 집객 효과를 내고 있다. 춘절(2월 18~22일)을 맞아 중국인 관광객들이 증가하며 상권이 더욱 활발해진 이유도 있다. 압구정은 연예기획사와 명품거리가 플래티넘(Platinum) 상권 조성에 힘을 실었다. 삼성역은 지하철 9호선 연장선 개통이 영향을 미쳤다.
도심권역에서는 종각역만 전분기(5만5500원)대비 5.2% 오름세를 보였다. 종로3가(-7.2%), 종로5가(-8.6%), 광화문(-1.5%)의 상권 임대료는 내렸다. 신촌권역에서는 홍대는 1.9% 상승한 반면 이화여대(-7.0%)와 신촌(-6.7%)은 하락했다. 영등포권역은 영등포역(1.9%)이 올랐고 여의도역(-6.6%)과 영등포시장역(-2.6%)은 내렸다. 기타권역에서는 이태원 임대료가 전분기(3만5500원) 대비 14.9% 상승했다.
이밖에 분당권역은 ▲야탑역(10.4%) ▲정자역(5.6%) ▲수내역(1.5%) ▲판교(1.5%) ▲서현역(-2.8%) ▲미금역(-9.7%) 순으로 임대료가 변동했다.
일산은 ▲주엽역(8.5%) ▲화정역(5.2%) ▲백석역(-2.8%) ▲정발산역(-6.7%) ▲마두역 (-7.9%) ▲대화역 (-8.8%) 순이다.
도시별 상권임대료를 분석하면 부산과 인천을 제외한 서울, 경기, 대전, 대구의 평균 상권 임대료가 내림세를 보였다. 부산은 전분기(2만700원)대비 3.78% 상승했다. 인천은 전분기(1만7900원)와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