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중대형 청약 1순위 마감률이 1년 새 11% 포인트 증가했다.

중대형 아파트의 분양물량은 줄어든 반면 이를 찾는 실수요자는 점차 늘어나 게 원인이다.

22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분양물량은 2013년 1만8727가구에서 2014년 1만1308가구로 39.6%(7419가구) 감소했다. 같은 기간 중소형 물량은 8.5% 줄었다.

청약 1순위 마감률은 중대형이 2013년 38.3%에서 2014년 49.3%로 11.0% 포인트 증가했다. 중소형 1순위 마감률은 16.1%에서 3.3% 포인트 늘어난 19.4%에 그쳤다.

2015년 들어 중대형 아파트 인기는 더욱 늘었다. 지난 21일까지 수도권 분양물량에서 중대형 2050가구 중 1192가구(58.1%)가 1순위 마감됐다.

지난달 분양한 'e편한세상 수지'는 단지 내 중대형 가구 수가 적어 1순위 마감으로 막을 내렸다. 4월 초 분양한 하남 미사지구 '미사강변리버뷰자이'도 전 주택형이 85㎡ 초과인 중대형으로 구성됐음에도 모두 1순위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