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복합문화공연시설 '서울아레나' 기본계획용역 착수
서울시가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조성사업의 혁심 중 하나인 아레나급(2만 석 규모) 복합문화공연시설 '서울아레나(가칭)' 건립을 위한 정식절차에 들어간다.
앞서 시는 지난 2월 현재 도심배후주거지로 베드타운화된 총 97만㎡에 이르는 창동·상계 일대를 수도권 동북부 320만의 중심지이자 8만개 일자리를 창출하는 문화·경제 허브로 조성하는 내용의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조성사업'을 발표한 바 있다.
서울시는 '창동 복합문화공연시설(가칭 서울아레나) 조성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27일 착수한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아레나는 창동 1-6번지 일대 6만1720㎡ 시유지에 오는 2020년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 유일한 대형 다목적공연장이다.
시는 이번 기술용역을 통해 ▲서울아레나 조성 및 운영계획 수립 ▲서울아레나 건립을 위한 건축부문 기본구상 수립 ▲서울아레나 건립 및 운영에 따른 경제적 타당성 분석 ▲서울아레나 건립에 따른 아이디어 공모 및 심포지엄 개최 등을 시행한다.
또 작년 12월부터 도봉구에서 국내·외 사례 및 수요조사를 통해 적정규모와 민간기업 유치방안 등을 검토하는 사전연구용역 결과도 함께 반영할 방침이다.
특히 시는 용역 진행 과정에서 민자투자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한 사업성 확보 방안 등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용역은 2016년 2월 완료 예정이며, 시는 용역 결과를 기본계획 수립에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정유승 서울시 동북4구사업단장은 "창동·상계지역에 국내 최초 아레나를 건립해 우선 사람이 모이는 곳을 만든 뒤 향후 주변 차량기지 부지 등을 경제·일자리 중심지로 조성하면 이 지역이 신경제중심지로 다시 태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