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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업계

금호산업 박삼구 회장 품으로?…'유찰' 변수

박삼구-김상열 맞대결서 박 회장 유리



금호산업 인수전에 호반건설이 단독으로 참여했다. 이로써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김상열 호반건설 회장이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하지만 김상열 회장이 예상보다 적은 인수가격을 적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박삼구 회장이 유리한 고지에 먼저 오르게 됐다는 분석이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마감된 금호산업 매각 본입찰에 호반건설이 단독으로 제안서를 제출했다. 채권단과 호반건설 모두 응찰액을 밝히지 않고 있어 정확한 금액은 알 수 없으나 6000억원가량으로 전해지고 있다.

최근 주가 기준 4000억원에 아시아나항공 등 그룹 경영권 프리미엄 2000억원가량을 적정가로 판단한 셈이다. 채권단이 적정 매각가격으로 제시한 9천억원 + α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자금력에서 호반건설보다 열세였던 박삼구 회장은 한숨을 돌리게 됐다. 우선매수청구권을 갖고 있는 박 회장은 호반건설이 적어낸 가격보다 1원이라도 더 높은 금액을 제시하면 금호산업을 되찾아올 수 있다.

호반건설이 제시한 인수가는 박 회장이 처음부터 염두에 뒀던 금액으로, 자금동원에는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특히 6월 중순까지 우선매수청구권 행사 여부를 행사하고 이후 3개월 이내 인수대금을 입금하면 돼 시간적 여유도 충분하다.

다만 변수는 있다. 매각 작업 일정대로라면 매각주관사 측은 29일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해야 하지만 채권단 운영위원회 결과에 따라 유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채권단이 낮은 입찰가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지 않을 경우 매각작업은 잠정 연기된다. 유찰 시에는 공개매각이 아닌 수의계약 가능성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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